코로나바이러스가 강력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는 것과 비슷하게, 기업과 직원들 사이에 코로나19로 인한 피로가 역병처럼 번졌다. 많은 사람이 아프거나 아픈 가족을 돌봐야 했고, 기업은 경제 위기와 수익 악화로 인해 많은 직원을 해고해야 했으며, 남은 직원들은 같은 양의 업무를 더 적은 인력으로 해내야만 했다. 코로나19 사태는 단순히 바이러스를 넘어서서 우리 사회를 붕괴했고, 사업 모델을 재형성했으며, 업무 문화를 뒤엎었다. 특히 이 상황을 감내하고 있는 직원들의 정신 건강이 위협받고 있었고, 미국에서 고용된 75%의 직원이 극도의 피로를 겪는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이전보다 세 배가 넘는 사람들이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호소했다.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지만, 기업 내에 누적되고 있는 피로는 백신으로 해결될지 의문이다.
처음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발했을 때, 기업들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재택근무는 가족과 가까워지고 시간을 유연하게 사용하는 등 여러 가지 장점들을 선사했지만, 머지않아 대규모 정리해고가 잇따랐다. 해고된 직원들은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에 새로운 직장을 찾아 구직활동을 했고, 회사는 남은 직원들에게 더 많은 업무량을 부여했다. 갑작스러운 정리해고로 인해 적절한 인수인계가 이루어지기 쉽지 않았고, 남은 직원들은 떠난 직원들의 업무를 더 척박한 환경에서 완수해야 했다. 어려운 경제와 코로나19로 인해 커져버린 불확실성은 코로나19가 종식된다고 해도 직원들이 긍정적인 비전을 갖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런 이유로 각 직원이 겪고 느끼는 어려움과 좌절감에 대해 기업이 경청하고 긍정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위로는 그렇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기에 부족하다.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나은 실현 가능하고 구체적인 비전이 필요하다.
코로나19를 겪은 우리는 이전에 없었던 만성질환을 얻은 것과 비슷하다. 삶의 방식과 일하는 방식이 바뀌었으며, 배우는 방식도 바뀌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변해버린 일상과 업무에 만성 피로를 느끼듯 매일매일을 견디며 살아가야 한다. 만성질환을 이겨내는 방법에 대한 유명한 사회학적 연구가 있다. 만성질환을 얻기 전의 삶을 동경하며 거기로 돌아가려는 환자들과 현재 질환을 치료하는 데 집중을 하는 환자들, 그리고 만성질환이 생겼음을 인정하고 이를 안고 살아가는 데 집중을 하는 환자들에 대한 연구다. 놀랍게도 병을 치료하고 이전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환자들보다 만성질환을 안고 살아가는 데 집중을 했던 환자들이 더 높은 회복률을 보였다. 이와 비슷하게 우리도 코로나19로 인한 변화를 어떻게 안고 살아가야 하는지 집중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기업은 직원들이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성을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변화된 환경에 신속히 적응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피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직원들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해야 하듯, 기업도 변화된 환경에 적절한 운영 모델을 정립해야 한다. 코로나19 이후에 다시 일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핵심 목적과 가치가 옅어질 수 있기에 기업의 존재 목적을 다시 점검하고 핵심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 이를 달성할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하는데, 존재 목적은 비슷할지 몰라도 코로나19로 인해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은 여러모로 상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 다시 원동력을 얻기 위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계획 수립을 위해 미래 업무 환경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 출근과 재택근무의 융합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업무 형태이다. 유연한 업무 문화가 더 높은 생산성을 만들고 화상 회의를 통해 협력과 단합,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는 운영 모델을 연구해야 한다. 코로나19는 전례가 없는 위기였고 예측이 불가능한 미래를 가져다주었으므로 성공적인 운영 모델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을 가질지, 아직 알 수 없다. 여러 기업과 기관들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다. 다만, 앞으로 오는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대응하며 적응해서 기업의 핵심 가치를 지켜내고 업무를 완수할 수 있는 기민한 운영 모델이 그 시작이 될 것이다.
2020년 하반기에 구직 또는 구인활동을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코로나19는 채용 과정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재택근무만 하는 직군이 생겨났고, 더는 현장 면접을 하지 않게 되었으며, 경제위기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채용 조건이 생겨났다. 중요한 것은 여전히 학생들은 졸업하고 구직자들은 존재하며, 기업은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꾸준히 채용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는 대면 면접을 어렵게 만들었고, 지원자를 직접 만나보지 못하고 채용을 하기가 쉽지 않은 탓에 인력 채용을 난해하게 만들었다. 좋은 대안 중 하나로 인력 채용 전문 업체와 함께 채용을 진행하는 방법이 있다. Timpl은 제조, 기술, 자동차, IT 분야 등에 폭넓은 전문 인력을 보유한 인력 채용 전문기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제한 때문에 적합한 인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넓은 인력풀과 함께 다양한 경험과 해결책을 보유하고 있는 Timpl에 문의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