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의 자율주행 및 자동운전 기술

자율주행기술 총정리

자율주행 및 자동운전 기술이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빅데이터, 그리고 전지의 발전으로 각광받고 있다. 테슬라의 Model 3 로봇택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Model 3를 구매하는 사람이 테슬라의 “로봇택시 네트워크”에 등록시키면, 자율주행 택시로 운행해 매년 약 3,000만원($3만 달러)을 아무런 노동 없이 벌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Model 3의 구매가격을 단 몇 년 만에 모두 갚고, 그 이후에는 불로소득을 얻게 된다. 엘론 머스크의 궤변일수도 있고, 어쩌면 실제로 가능한 일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일이 진짜 가능한지 가늠하기위해 2020년 현재 전세계의 자율주행 및 자동운전 기술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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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10년 넘게 배달의 자동화를 위해 투자해왔다. 그 대표적인 예가 프라임 에어(Prime Air) 인데,이는 드론을 사용해 자동으로 물건을 배달해주는 서비스이다. 2019년 9월 아마존은 2030년 까지 십만 대의 자율주행 자동차로 배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 이라고 발표했다. 아마존의 전기자동차는 미국 전기트럭 스타트업인 리비안(Rivian)에서 공급 받을 계획으로, 현재 4천4백억원($4억4천만 달러)을 리비안에 투자했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인 오로라 이노베이션(Aurora Innovation)에도 투자를 했는데, 구글과 테슬라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나와서 설립한 기계학습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이다. 또한 최근 아마존은 죽스(Zoox)라는 자율주행 자동차 스타트업을 사들였다. 이렇게 아마존은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그리고 자율주행 자동차 회사들에 모두 투자하며 자율주행 택배 완성해가고 있다.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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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천억원($2억 달러)가치의 드라이브.에이아이(Drive.ai)라는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기술 회사를 인수했다. 이 회사가 가진 특별한 기술을 갖기 위해서가 아니라 전문화된 자율주행 기술 인력을 얻기 위해서였다. 이와 함께 애플은 나사(NASA)와 웨이모(Waymo/구글)에서 자동주행 전문가들을 영입하며 2018년 부터 자동운전 자동차를 개발해, 현재 70대의 애플의 자동운전 자동차들이 캘리포니아 주의 정식 승인을 받아 운행 중이다. 애플은 비교적 다른 회사들보다 늦게 자율주행 기술에 뛰어들었지만,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전문가들과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하면서 선두 그룹에 올라섰다.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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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삼성은 자율주행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자동차 전자장치 회사인 하만(Harman)을 무려 8조원($80억 달러)에 인수했다. 그리고 한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 정식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도로에서 테스트하며 개발 중이다. 삼성은 자율주행을 위한 기능들을 차곡차곡 개발중인데, 예를 들면 차선 이탈 경보, 보행자 및 충돌 경보, 적응식 정속주행 시스템 등이 있다. 이런 기능들이 설치된 자율주행 차량들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와 한국에서 시험 중이다. 많은 양의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는 하드웨어 기술은 소프트웨어 기술만큼 중요한데, 메모리의 강자인 삼성은 이 강점을 이용해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동시에 모바일의 강자이기도한 삼성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인 5G와 V2X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이다. 여러분야의 탄탄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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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기술에 앞으로 5년간 35조원($3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며, 동시에2021년까지 서울에서 15대의 자율주행 차량 시범 운행 계획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얼바인에서 자동운전 택시 무료제공 계획을 발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자동차 스타트업인 포니.에이아이 (Poni.ai)와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바이어(Via)와 파트너십을 맺고 일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현대자동차는 한국 정부와도 함께 일을 하고 있다.한국 정부는 1.7조의 공적 자금을 투입해 2027년까지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할 계획이며, 이에현대자동차가 2027년에 맞추어 완전 자율주행을 대중에 선보일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철학은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한 자율주행 기술의 공급”이다. 

 

아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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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핸즈프리 자동차를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인 자동차 회사다. 그만큼 많은 투자와 오랜 시간동안 기술개발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금까지 16조원($16억 달러)을 투자했고, 독일 뮌헨에서만 200여명의 전문인력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실제로 12대의 자율주행 차량이 뮌헨에서 현재 운행중이다. 아우디는 다른 어떤 회사보다 더 안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인터뷰 중 기술개발 책임자가 90%, 95% 안전성은 높은 숫자같이 보이지만, 상용화가 이루어지기에는 전혀 충분하지 않은 숫자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이는 절대 상용화가 되어서는 안되는, 사람의 생명이 걸려있는 안전성 때문이다. 2017년, 아우디는 운전자가 완전히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최고 37 MPH까지 운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A8을 공개했으나, 아쉽게도 이는 현재 유럽에서만 운행이 가능하다.

 

테슬라

Photo by Bram Van Oost on Unsplash


테슬라는 오토파일럿(Autopilot)이라는 반자율주행 운전자 보조 기술을 2014년에 보급했지만 잇단 사고로 인해 명성이 많이 손상된 상태이다. 테슬라는 다른 기업보다 항상 재빠르게 혁신적인 최첨단 기술들을 개발해 공급하지만, 기술의 완성도가 낮은 상태에서 업계를 이끌고 싶어하는 성격 때문에 사고가 잦은 편이다. 대표적인 예로 전기자동차 화재와 자율주행 사고가 있다. 2018년 사건은 운전자가 자율주행 기술에 오작동이 있었다고 사고 전에 항의했지만,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끝내 사고가 났다고 한다. 이만큼 자율주행은 안전이 직결된 기술이고 그만큼 상용화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사고가 많다고 하더라도,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의 선두주자인 것은 사실이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자율주행 기술은 전기자동차와 마찬가지로 기업이 상용화를 하더라도, 소비자가 깊이 고민하고 이 기술들의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전기자동차의 화재가 문제이듯이, 자율주행 기술은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심각한 해를 가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술의 발전에 있어서도 자율주행 기술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센서기술, 레이더기술, 빅데이터 및 데이터사이언스 등 다양한 고차원의 기술들이 복잡하게 엮여있는 복합체이다. 그만큼 기술 개발이 어렵고 전문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다. 그래서인지 위에서 언급한 내로라 하는 기업들도 직접 기술을 개발하기 보다는 다른 회사를 인수하거나 다른 회사의 인력을 영입해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관련 사업에 관한 인력을 구하고 있다면, 전문 인력 업체인 Timpl에 문의해보길 추천한다.